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3-4로 졌다.
이날 패배로 86승 66패에 머물렀다. 같은 날 지구 선두 LA다저스, 지구 3위이자 와일드카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나란히 패하며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살리지 못했다.
반대로 휴스턴은 82승 69패를 기록, 시애틀 매리너스를 5게임 차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4회초 먼저 2점을 내줬다. 1사 1, 2루에서 존 싱글턴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이후 진루타로 다시 한 점을 더 내줬다.
6회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렸다.
3-0 카운트에서 살짝 빠진 공이 2구 연속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며 풀카운트까지 갔으나, 상대 선발 헌터 브라운의 7구째 너클 커브를 퍼올려 담장을 넘겼다. 시즌 27호 홈런.
8회 양 팀은 한 점씩 더했다. 휴스턴이 먼저 2사 2, 3루 상황에서 제이슨 애덤의 폭투로 한 점을 더하자 8회말 샌디에이고도 2사 3루에서 휴스턴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폭투로 득점했다.
휴스턴은 9회초 선두타자 제레미 페냐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을 내지 못했다. 호세 알투베는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타구가 자신의 발을 먼저 맞았다고 항의하다 브레난 밀러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알투베는 스파이크와 양말까지 벗어가며 타구가 발에 맞았음을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 에스파다 감독이 함께 퇴장당했다.
휴스턴은 10회초 카일 터커의 좌전 안타로 먼저 나가 있던 그라에 케신저가 홈을 밟으며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10회말 볼넷과 사구로 베이스를 채우며 2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마차도의 타구가 투수옆으로 빠져나가며 안타가 되는 듯했지만, 상대 2루수 케신저가 몸을 던져 캐치한 뒤 2루에 토스,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할 일을 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휴스턴 선발 브라운도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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