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박정훈-유재은 둘 중 한 분 거짓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19 17:4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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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서 박정훈 중인과 유재은 증인에게 채 상병 사건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19일 오후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서 박정훈 중인과 유재은 증인에게 채 상병 사건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정훈 전 대령은 채 상병 사건 관련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으로부터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유재은 증인은 "한 적이 없다"며 충돌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오후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연구해보다니 쟁점이 이첩 보류 지시가 정당 여부이고 그 과정에서 외부의 개입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라며 말했다.

조배숙 의원은 "박정훈 전 대령은 김계환 사령관으로부터 이첩 지시를 받은적 있느냐, 유재은 법무관리관은 부당한 지시를 했느냐"고 물었다.

박정훈 전 대령은 "사령관으로부터 이첩 보류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유재은 증인은 "한 적이 없다. 두 번 군사법원법 개정 설명을 들렸지만 그 외 부당한 지시를 내린 적이 없고 제가 지시권자가 아니라는 것을 박정훈 대령도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배숙 의원은 "이첩 보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통화할 때 그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유재은 증인은 "당시 1시반 회의 때 장관이 이첩 보류 지시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설명했고 그것을 '법무관리관이 지시하는 것이냐'고 물어 제가 들었기 때문에 모르고 계셔 알려드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배숙 의원은 "박정훈 대령이 거짓말 하고 있다. 사령관으로부터도 몇 차례 이첩 보류 지시를 받았다"며 거짓말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은 "이첩 보류 지시부터 재검토 후 경북경찰청 이첩 단계까지 사단장을 특별히 염두해두고 조치한 적 없다"고 말했다.

조배숙 의원은 박전훈 대령에게 "김계환 사령관으로부터 임성근 사단장 빼라는 지시 받았느냐"는 질문에 박정훈 증인은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박정훈 증인은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얘기한 것은 혐의자와 혐의 내용을 전체 빼라고 일차 이야기 했다가 2차에는 직접적 과실있는자로 혐의자로 한정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답변했다.

조배숙 의원은 "두 분의 말이 틀리니 두 분 중 한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의원은 이종섭 전 장관을 상대로 "사단장 빼라고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박정훈 전 대령은 임성근 사단장에 집작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종섭 전 장관은 "저도 그것이 궁금하다"면서 "왜 누구도 사단장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없는데 왜 본질에 관심이 없고 전화번호, 구명설이런 것들이 계속 제기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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