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모든 걸 공평하게 계산해야 하는 계약부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남편은 아내의 감정 기복이 심해 싸울 때마다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꺼내는 점에 불만을 표출하며, 아내가 마치 하우스메이트 같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 신뢰받는 행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다가, 자신에 대한 불만을 메모장에 적어두고 싸울 때마다 녹음하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섬뜩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이혼 시 위자료, 양육비, 양육권 등을 정하기 위해 증거를 남겨둔 것이라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번 방송은 이혼을 준비하는 부부의 복잡한 심리와 현실적인 문제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함께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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