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떠난 지 14년, 김재중 “형 만나고 반년간 위로 받아”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6-30 17:1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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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이 고(故) 박용하의 묘소를 방문해 팬들과 그리움을 함께했다.

가수 김재중이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박용하의 묘소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함께 그리움을 나눴다. 그는 “벌써 용하 형이 떠난 지 14주기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어제오늘도 맑지 않은 이 날씨가 하늘도 슬픔을 함께하듯 느껴져 감사했습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김재중은 “많은 지인, 팬분들이 다녀가신 흔적과 형을 잊지 않고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와 계셨습니다. 늘 고맙고 감동적이네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하늘에 있는 형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속마음을 털어놓고 왔습니다. 매해 형을 만나고 오면 일 년에 반을 보내고 날 때쯤이기에 살짝 지치기 시작하는 나의 정신과 마음을 위로받고 오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오늘도 힘낼 수 있는 용기를 얻었으니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지난 2010년 6월 30일, 배우 박용하는 갑작스럽게 팬들의 곁을 떠났다. 1977년생인 그는 당시 3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과 이별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박용하는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하여 MBC 특채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보고 또 보고’, ‘러빙유’, ‘겨울연가’, ‘온에어’ 등 여러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올인’의 OST ‘처음 그 날처럼’이 히트하면서 가수로도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며 박용하는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그의 인기는 일본 현지에서도 크게 확산되어, 한류 붐을 이끄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박용하의 사망 이후에도 팬들은 매년 그의 유해가 안치된 분당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그를 추모하고 있다. 비록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업적과 팬들을 향한 사랑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다. 그의 기억은 앞으로도 팬들의 추모와 사랑 속에 계속해서 살아 숨 쉴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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