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 상임위원장 독식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6-18 10:31: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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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소속 의원 108명 명의로 청구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소속 의원 108명 명의로 청구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 상임위 강제 배정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무효를 확인하기 위해 소속 의원 108명의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대야 공세 수위를 높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5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의사일정 합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국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이어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했고 이어 상임위원까지 인위적으로 강제 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민대표권, 국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 절차에 대한 참여권, 상임위원장 및 위원 선임 절차에 대한 참여권에 이어 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 의결권을 심대하게 침해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러한 반헌법적 적대적 행위에 대해 헌재의 국회의장 등의 권한 침해 확인과 각 행위의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특히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당시 국회의원 의원을 대표해 원내대표 명의로 선고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108명 전원이 함께 제출한다"며 헌재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심을 외면한 채 오로지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사당화에 여념이 없고 이재명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 기소로 사법 리스크가 커지자 민주당 당헌당규까지 이재명 법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부정 평가가 49%로 국민의 절반에 달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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