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까지" 10, 20시간...잇따른 지연 및 결함, 티웨이 항공 '상태' 괜찮나?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6-14 14:45: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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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의 국제선 여객기가 연이어 결함 이슈에 휩싸였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인천발 오사카행 TW283편이 기체 결함으로 무려 11시간이나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오후 12시 5분 출발 예정이던 해당 항공편은 이륙 준비 과정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되며 출발이 크게 지연됐다. 이로 인해 승객 310여명이 기내에 갇히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에 수 시간 동안 공항에 갇혀있던 승객들은 거세게 항의했고, 이 가운데 공황장애를 앓고있던 한 여성은 고통을 호소하며 실신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한 승객은 "여자분이 공황장애가 있다고 그 상태에서 나오다가 비행기 문 입구에서 쓰러졌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커뮤니티에 후기를 올린 또 다른 승객은 "한 승객은 코피를 흘리기도 했고 약도 먹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분노를 표했다.



티웨이는 탑승을 포기한 승객에게 왕복 항공권 전액을 환불하기로 했으며 일본으로 향하는 일부 승객에게는 택시요금을 전액 지불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전 12시 5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충북 청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TW184편 역시 부품 결함으로 인해 약 20시간 지연된 오후 8시에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 항공의 잇따른 지연과 결항 이슈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티웨이는 지난 해에도 잦은 결항과 빈도가 잦은 지연으로 인해 승객들의 큰 불만을 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해 12월에는 김해발 김포행 TW962편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되어 승객들이 1시간 이상 활주로에 갇혀있기도 했다. 당해 8월에 베트남 나트랑발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TW158편은 기체 이상이 발견되어 이륙이 지연되다가 끝내 결항했다.



그 밖에도 인천발 괌행 TW303편이 긴급 안전점검을 위해 회항하는가 하면 베트남 나트랑발 청주공항행 TW156편이 기체 고장으로 긴급 정비에만 8시간을 소모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서비스는 티웨이 항공의 시간 준수율이 10개 국내 항공사 평균인 74.2%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국내선 3분기 시간 준수율은 65.6%, 국제선 시간 준수율은 76.7%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티웨이의 이와 같은 정비 결함에 대해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각계 전문과와 언론, 연론의 지적과 비판이 줄을 이었지만 최근까지도 티웨이 항공을 이용할때 "왕복이 모두 지연되는걸 경험하고 이용을 꺼린다"는 불만 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티웨이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승객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보상 기준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티웨이항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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