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그로브, 이게 무슨 일? 4피홈런 7실점 붕괴...김하성은 1볼넷, 샌디에이고는 패배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7 13:24: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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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 투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김하성도 많은 힘이 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3-9로 졌다. 이 패배로 14승 15패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17승 10패.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부진이 아쉬운 경기였다. 3 2/3이닝 8피안타 4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 기록했다.



7실점은 지난해 4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3 1/3이닝 7실점) 이후 최다 실점, 4피홈런은 커리어 하이다.

1회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2아웃을 채웠지만, 알렉 봄, 브랜든 마쉬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한 점을 더 허용했다.

3회 첫 타자 브라이스 하퍼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J.T. 리얼무토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마쉬와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백투백 홈런 얻어맞으며 실점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4회 남기고 내려온 잔류 주자를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불러들이며 7실점이 됐다.

6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33 기록했다. 8회초 수비를 앞두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를 맞아 7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했다. 루이스 캄푸사노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다음 타자 그레이엄 폴리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담장 바로앞에서 잡혔고 경기장은 탄식으로 가득찼다.

376피트를 날아간 이 타구는 필라델피아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였다면 담장을 넘어갈 타구였다.



이후 두 차례 타석은 아쉬웠다. 4회 101.6마일의 강한 당볼 타구를 때렸는데 3루수 알렉 봄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1루에 뿌려 아웃시켰다.

6회에는 2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5구째 파울로 걷어낸 92.2마일 싱커가 포수 미트에 들어가면서 돌아서야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와 6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2사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좌익수 앞 떨어지는 뜬공 타구가 2루타가 되면서 유일한 득점을 냈다.

크로넨워스는 6회 좌측 방면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 마쉬가 펜스 위에서 잡아냈다.

폴리는 7회 가운데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2회 타구를 넘기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는 8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다. 시즌 첫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31번째.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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