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삼성 1선발, 키움전서 반등할까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7 12:4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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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1선발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가진다.

전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18경기 14승 4패로 순항하고 있다. 어느덧 순위도 공동 3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8연패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1선발로 낙점하고 데려온 코너 시볼드의 부진. 코너는 삼성이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데려온 외인.

삼성은 “시볼드는 평균 직구 구속 150km/h대의 강력한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의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 활용도가 우수하여 강력한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수원 KT 위즈전은 좋았다.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이후 쭉 흔들리고 있다. 3월 29일 대구 SSG전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5시점, 4월 4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5.2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4월 10일 부산 롯데전 3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소 이닝을 소화했다.



4월 16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5.1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4전 5기 끝 첫 승을 거뒀으나 4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5.1이닝 4피안타 5사사구 3실점으로 또 한 번의 아쉬움을 남겼다.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6.23. 피안타율은 0.285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1.52다. 무엇보다 피홈런이 많다. 직전 한화전을 제외하고 모두 피홈런을 허용했다. 7개.

무엇보다 코너가 선발 등판하는 날 SSG가 더거를 교체했다. KBO리그 1호 퇴출. 더거는 6경기 나와 3패 평균자책 12.71이란 최악의 성적을 냈다. 지난 4월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이닝 12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14실점이란 악몽 같은 경기를 치렀다. 14실점은 KBO리그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 타이기록. KBO리그 마지막 경기가 된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2.2이닝 9피안타 2탈삼진 7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아직 더거만큼 무너진 건 아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모습을 보이면 삼성도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코너는 반등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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