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린이시정부, ‘크로스 보더 이커머스'로 한중 경제의 동반성장 도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4 21:35: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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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준신양 중국 공산당 린이시 상무위원 부시장과 린이시 관계자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크로스 보더 이커머스 산업'을 소개했다.(사진=비채나세계운동본부)
지난 20일 준신양 중국 공산당 린이시 상무위원 부시장과 린이시 관계자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크로스 보더 이커머스 산업'을 소개했다.(사진=비채나세계운동본부)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지난 20일, 중국 산동성 린이시는 준신양(隽新阳) 중국 공산당 린이시 위원회 상무위원 부시장과 린이시 관계자는 서울 하이얏트 호텔에서 한.중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로스 보더 이커머스' 산업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물류 수도’ 라고 불리는 산둥성 린이시가 ‘전자상거래’ 산업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산둥성 동남부에 위치한 린이시는 면적 1만 7192㎢으로 산둥성 내에서 가장 크고, 상주인구도 1100만 명으로 중국에서 10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특히 린이시는 39개 대규모 물류단지에 188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운송 차량은 16만 9000여 대로 이들 차량은 고속도로 3000개 노선을 통해 중국 전역의 현급(縣級) 이상 도시와 모든 항구를 오간다.

현재 전문도매시장 125곳이 운영 중이며 자동차부품과 인테리어 제품, 가구, 철물, 소품, 건축 자재 등 생활 곳곳에 사용되는 주요 제품 600만 개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린이시는 이처럼 탄탄한 화물 유통을 바탕으로 중국 내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크로스 보더 이커머스’ 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린이시 상성 당공작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린이시의 시장 거래액은 571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05조 4351억여 원 규모다. 총 물류액은 8609억 위안(158조 9651억여 원), 온라인 소매액은 451억 위안(8조 3299억여 원)에 달한다. 현재 전자상거래 단지 53곳이 조성돼 있으며 17만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또 ‘국가 전자상거래 시범기지’ 3곳을 조성하며 중국 북부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수도’로 발돋움했다.

중국 공공 거래 부분 국영 지주 회사 ‘콰이쇼우’에 등록된 린이시 사업체는 전국 1위이며 거래액도 전국 3위다. 린이시 종합 보세구역의 면적은 3.16㎢ 규모로 세계 100개 이상 도시에서 들여온 2만여 개의 상품이 모여 있다.

준신양(隽新阳) 린이시 위원회 상무위원 부시장은 "한국 경제인과 경제무역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고품질 제품을 린이시에서 구입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좌로부터 염지평(외사판공실 부주임), 준신양 (부시장), 윤재환(비채나 종채), 무전량(관리위원회 주임)(사진=비채나세계운동본부)
좌로부터 염지평(외사판공실 부주임), 준신양 (부시장), 윤재환(비채나 종채), 무전량(관리위원회 주임)(사진=비채나세계운동본부)

한국 대표단의 윤재환 세계운동본부 비채나 총재는 "린이시에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경제적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더불어 문화체육관련 부분도 함께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면서 "스포츠 국내외 대회를 린이시와 함께 유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린이시는 중국 최고의 명필 왕희지(王羲之),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이자 전략가인 제갈량(諸葛亮)의 고향이다. 문화와 역사적인 다양한 컨텐츠와 커머스관련 상당한 성장동력을 갖춘 린이시는 최근 한국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향후 해당 사업분야에서 큰 축을 이루게 될 린이시와의 경제무역협력을 통해 ‘크로스 보더 이커머스’ 산업이 더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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