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日 출신 SD 좌완 마쓰이, 캐치볼 재개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3-02 04:3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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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좌완 마쓰이 유키(28)가 훈련을 재개했다.

마쓰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피오리아 스프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투수조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투수조와 함께 나와 훈련했지만, 훈련 내용은 다른 선수들과 달랐다.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낮은 강도의 캐치볼과 컨디셔닝 훈련을 진행했다.



마쓰이는 앞서 지난 2월 25일 수비 훈련을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

이후 검사 결과 염증 진단을 받았고 치료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날은 유니폼을 입고 필드에 나와 몸을 움직일 정도로 상태가 좋아진 것.

마이크 쉴트 감독은 “움직임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더 움직임이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정상적인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 고무적”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샌디에이고에 좋은 소식은 또 있다. 비자 지연 문제로 합류가 늦어졌던 좌완 완디 페랄타가 시범경기 데뷔전을 갖는다.

쉴트는 “좋은 몸 상태로 팀에 합류했다.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베테랑 좌완의 합류를 반겼다.

마쓰이와 페랄타가 합류한 샌디에이고는 기존 좌완 톰 코스그로브까지 총 세 명의 좌완 불펜 옵션을 확보했다.

쉴트는 “유연성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다. 매치업 운영이 좀 더 자유로워진다. 무엇보다 이 세 명의 좌완 모두 좋은 공을 갖고 있다는 것이 더 신나는 일”이라며 이들 세 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비자 문제로 합류가 지연됐던 또 다른 투수 루이스 파티뇨도 이날 팀에 합류했다.

쉴트는 “페랄타와 비슷한 상황이다. 일단 훈련에 참여시키고 어떤 모습인지 보겠다. 좋은 몸 상태로 합류했다”며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홈에서 LA에인절스, 원정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두 경기를 치른다.

유격수 김하성은 홈에서 다른 주전급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다. 5번 유격수 출전 예정이다.

매니 마차도는 두 경기 모두 제외됐다. 쉴트 감독은 이와 관련해 “시즌 준비의 일부분이다. 마치 동전 던지기와 같은 상황이었는데 실전에서 타석을 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은 더 많은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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