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연습경기 1이닝 소화...실전 등판 임박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2-26 05:0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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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고우석이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고우석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자체 연습경기 등판, 1이닝을 소화했다.

1이닝 동안 다섯 명의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6개, 이중 스트라이크가 10개였으며 헛스윙은 4개가 나왔다.

같은 구단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한 그는 첫 타자를 좌익수 뜬공, 다음 타자를 1루수 직선타로 잡으며 2아웃을 채웠다.

다음 타자는 조금 특별했다. 최근 1년 계약으로 돌아온 주릭슨 프로파가 실전 점검 차원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프로파를 상대로 1-2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으나 이어진 2-2 카운트에서 공이 몰리며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윈터리그에 캐리비언 시리즈까지 치르며 감각이 살아 있던 프로파는 그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다음 타자 상대로 초구에 2루 방면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승부에서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연달아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구를 끝냈다.

고우석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라이브BP 던질 때보다는 훨씬 좋았다. 제구가 더 괜찮았다”며 이날 투구를 자평했다.

메이저리그 캠프 합류 이후 가장 실전같은 환경에서 던진 그는 “처음에 듣기로는 투구 수가 부족하면 더 던져야한다고 해서 연습같은 분위기라 생각했는데 삼진을 잡을 타이밍에서 맞으니까 시합이 시작된 느낌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프로파에게 허용한 2루타에 대해서는 “공이 약간 정직하고 밋밋하게 들어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구를 마친 고우석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 루벤 니에블라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추가로 공을 던졌다. 이후 니에블라 코치에게 그립에 대한 설명을 들어가며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내가 느끼기에 감각적인 면에서 부족함을 느껴서 마운드에서 조금 더 던지고싶다고 말했고, 코치님은 언제든지 좋다고 하셨다. 컨디션도 괜찮았고, 무리하거나 강도가 높은 것도 아니었다”며 추가 투구를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코치와 대화에 대해서는 “패스트볼과 스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공끝에 대해 공이 더 치고들어가는 힘이 생기면 좋을 거 같다며 그립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단계는 캑터스리그 실전 등판이다. 한국시간으로 2월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 등판이 유력하다.

그는 “아직 확정은 아니다. 조금 더 뒤로 밀릴 수도 있다”며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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