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콰도르, 무승부로 공동 선두 등극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2-11-26 02:5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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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무승부를 거두고 A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A조 최하위 카타르는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2차전서 1-1,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전반 코디 각포(23)의 선제골과 후반 에네르 발렌시아(33)의 동점골로 장군멍군 1골씩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차전에서 나란히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에 도전했던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이로써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1승 1무에 득실차까지 같은 양 팀은 나란히 A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1승 1패의 세네갈은 조 3위가 됐다.

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카타르는 남은 네덜란드전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이로써 카타르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사례가 됐다.

네덜란드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코디 각포가 지난 1차전 세네갈과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다시 한 번 선제골 터뜨렸다. 각포는 전반 6분만에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이번 월드컵 2호골을 신고했다. 네덜란드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는 각포다.

이에 맞선 에콰도르는 후반전 4분 에네르 발렌시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에콰도르의 최근 월드컵 본선에서 나온 6골을 모두 터뜨리는 괴력의 신기록을 썼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스위스전(1골), 온두라스전(2골)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전(2골)에 이어 네덜란드전까지 골을 성공시킨 발렌시아는 월드컵 통산 5경기 6골을 기록하게 됐다. 에콰도르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3-4-1-2의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각포와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투톱이 포진하고 그 아래를 다비 클라셴이 받쳤다. 미드필더 라인은 덴젤 둠프리스-데일리 블린트-티엔 코프메이너르스-프랭키 더 용이 포진했다. 스리백 라인은 네이선 아케-율리엔 팀버-버질 반 다이크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리에 노페르트가 꼈다.

에콰도르는 5-4-1의 기본 포메이션에 공격 시에는 3-4-2-1로 변환하는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에르난 갈린데스가 골키퍼로 출전했고, 그 위 파이브백으로 페르비스 에스투피난, 피에로 인카피에, 펠릭스 토레스, 잭슨 포로소,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출전했다. 그 위 중원과 측면 미드필더로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제그손 멘데스-곤살로 플라타-에네르 발렌시아가 출전했고, 최전방 공격수로는 미카엘 에스트라다가 출격했다.

오렌지 군단의 새로운 해결사 등장, 주인공은 코디 각포!




빠른 공격 속도 속에 전개된 경기에서 전반 6분만에 네덜란드의 선제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지난 1경기 세네갈전 결승골의 주인공 각포였다. 네덜란드의 센터백 아케가 전방으로 롱패스를 보냈고, 이후 공격 전개를 통해 공을 소유한 다비 클라센과 교차하면서 공을 이어 받은 각포가 골문 왼쪽을 노린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11분 에콰도르도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 멀티골의 주인공 발렌시아를 통해 골을 노려봤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 경기가 진행될수록 에콰도르도 점차 점유율을 가져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흐름을 탄 에콰도르는 전반 24분 카이세도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어 28분 얻은 코너킥 기회는 득점 기회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0분 네덜란드도 모처럼 반격에 나섰다. 블린트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는 네덜란드 선수들의 머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에콰도르가 다시 반격했다. 전반 32분 롱패스를 이어 받은 에콰도르의 발렌시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노페르트가 잘 막아냈다. 이어진 33분 에콰도르의 공격 시도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에도 에콰도르가 득점을 위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파이널써드 지역의 페널티라인 안쪽에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에콰도르가 전반전 종료 직전 아쉬운 상황을 맞았다. 전반전 추가 시간 2분 발렌시아의 슈팅이 막혔다. 이후 추가시간 3분에는 코너킥 이후 세컨볼 상황에서 프레시아도가 때린 슈팅이 에스투피냔에게 맞고 굴절 돼 상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 상황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됐고, 결국 전반전은 네덜란드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에콰도르 발렌시아, 3호골로 득점 선두 질주>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네덜란드가 전반전 최전방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베르흐베인 대신 멤피스 데파이를 투입했다.

하지만 불과 4분 만에 오히려 에콰도르의 추격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앞선 1경기 카타르전 멀티골의 주인공 발렌시아였다. 상대 공격 전개를 끊은 에콰도르가 좌측으로 공을 연결했고, 에스투피냔이 강력한 땅볼 슈팅을 때렸다.

네덜란드의 골키퍼 노페르트가 이를 잘 쳐냈지만 어느새 문전에서 골냄새를 맡고 있던 발렌시아가 튕겨져 나온 공을 가볍게 점프해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에콰도르가 1-1로 경기 균형을 원점으로 돌린 순간이었다.

동시에 대회 3호골을 기록한 발렌시아는 월드컵 득점 1위를 계속 질주해나갔다.



발렌시아의 골을 시작으로 에콰도르가 계속해서 후반 공세를 높였다. 후반 13분 발렌시아의 슈팅 시도가 막힌 이후 플라타가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았다. 후반 19분 에스트라다의 슈팅은 힘없이 굴러가 노페르트에게 잡혔다.

네덜란드도 후반 21분 오랜만의 공격 상황에서 메이너르스가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후반 24분 네덜란드가 클라센을 빼고 스티븐 베르하위스를 투입시키며 2번째 교체카드를 꺼냈다. 공격 자원을 교체해 추가골을 노리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특별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았고 후반 30분 에콰도르가 에스트라다를 빼고 제레미 사르미엔토를 투입했다. 사르미엔토가 좌측 윙어로 이동하고 발렌시아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이동하는 변화였다.

후반 중반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교체 선수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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