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과 환경 오염의 연관성은? “생산부터 유통 과정까지 영향 미쳐”

[ 메인뉴스 ] / 기사승인 : 2023-07-27 02:52:38 기사원문
  • -
  • +
  • 인쇄


[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환경과 밀접하지 않은 분야가 있을까? 인간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동안 언제나 환경에 속해있다. 그리고 하루종일 입고 있는 패션은 특히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최근 패션 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바로 빠르게 만들어지고 생산되고, 구매할 수 있는 패스트패션이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고 전해지는 것. 실제로 티셔츠와 바지를 만드는 데 수천 리터의 탄소발자국이 생기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옷이 썩는 데도 수백 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채널A ‘지구인 더 하우스’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패션의 뒷이야기를 언급,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타일러는 “생산되는 물건은 모두 환경과 관련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중에서도 옷은 더욱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왜일까? 그 소재 탓이다.

옷은 플라스틱 소재, 식물 소재, 복합 소재 등을 사용한다. 생산 과정, 유통 과정, 제작 과정을 생각해보면 대량의 에너지와 산업용수, 화학 물질들을 사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대체 왜 이런 과정에서 환경 오염이 되는 것일까?

섬유 염색을 위한 염료, 면화 생산에 사용되는 살충제 역시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에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패션 산업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해양 미세 플라스틱부터 대량 폐기물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특히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패션 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옷이 버려질 때만 환경오염이 되는 것이 아니다. 생산 과정에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더 이상 패스트패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과정부터 유통 과정까지 ‘천천히’가 되는 ‘슬로우 패션’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 당장 옷장을 열고 보면 입지 않는 옷이 수두룩할 것이다.

앞으로 옷은 필요한 소재, 오래 입을 수 있는 소재, 친환경 소재로 구매하고 버려야 하는 옷들은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거나 꼭 필요한 이들에게 나눔, 혹은 인터넷 중고거래 등을 통해 판매하는 것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사진=채널A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