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포수 루이스 토렌스를 왼어깨 부상을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토렌스는 전날 열린 에인절스와 원정경기 도중 벌어진 난투극 도중 어깨를 다쳤다.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을 때 코칭스태프가 제일 우려하는 상황이 현실이 된 것이다.

상당히 거친 싸움이 이어졌다. 윙커가 에인절스 더그아웃을 향해 돌진했고 3루 파울구역에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켰다. 양 팀 선수들이 갈라선 뒤에는 에인절스 투수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가 해바라기씨 봉지가 담긴 통을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집어던졌다.
양 팀 사령탑은 하루가 지난 뒤 각자 입장을 밝혔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시애틀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별로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경기의 일부분이다. 이것보다 더 잘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싸움 구경을 좋아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이것은 하키가 아니다"라며 유감을 드러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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