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5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고양의 미래를 위한 기본 설계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는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도시의 성장은 우연이 아니라 방향과 설계의 결과”라며 “그동안 단기적이고 소모적인 예산 집행에서 벗어나 고양의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공간 전략 변화로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산업 기반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아파트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기업·연구·주거가 결합된 구조로 도시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곡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지식융합단지 조성, 창릉지구 내 산업용지 확보,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등을 언급하며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 이후 관련 기업 수가 증가하는 등 산업 생태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 북부 산업 지형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바이오·ICT 융복합 산업이 고양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A, 서해선 개통을 주요 성과로 언급하며, 9호선 연장과 3호선 급행 신설 등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노후 주거지 개선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 개편”이라며, 선도지구 지정과 특별정비계획을 통해 행정 절차를 효율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과학고·자율형 사립고 유치, 글로벌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언급하며 “주거·교통·교육이 함께 개선되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 전반을 AI 기반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GTX 역세권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자율주행·스마트 교통체계, 도시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 등을 통해 시민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고양종합운동장 대형 공연 유치 사례를 언급하며, “공연·전시·관광이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킨텍스 인근 앵커호텔, 방송영상 관련 인프라 구축 등도 중장기 과제로 제시됐다.
질의응답에서는 해외 출장과 관련한 논란, 시의회와의 갈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시장은 행정 관리자에 머물지 않고 도시를 알리고 투자와 기회를 끌어오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며 해외 출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시민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지난 시간이 고양의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실행을 통해 결과로 증명해야 할 시기”라며 “108만 시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