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지면 마이크 내려놔야" 은퇴 발표 황재균, 음치 '자부심' 부린 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11 00:23: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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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쳐)
황재균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쳐)

20년간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누볐던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이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방송을 통해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황재균은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2026 프로야구 특집에 출연해 최근 결정한 은퇴 소식과 함께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황재균은 프로그램 섭외 당시에는 KT 위즈 소속이었으나 녹화 며칠 전 은퇴를 발표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비록 은퇴를 결정했으나 후배들을 위해 현역 대장 자격으로 출연진석에 앉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가창력에 대해 "노래 못하는 건 다들 아시지 않느냐"며 자신에게 패배하는 사람은 내일부터 마이크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유희관은 은퇴 후 첫 예능으로 노래 프로그램을 선택한 황재균의 배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2018년 KT 위즈와 4년 총액 88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국내 리그로 복귀했다. 이후 2020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2021년에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견인하는 등 핵심 선수로 활동했다.

KT 위즈 구단은 황재균이 논의 끝에 현역 은퇴를 최종 결정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황재균은 은퇴 소감을 통해 20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한국시리즈 우승과 국가대표로 활약한 순간들을 평생 잊지 못할 영광이라고 언급했다. 구단 측은 그간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올해 시즌 초 황재균의 정식 은퇴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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