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가파른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5% 증가한 20조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DS) 부문의 성과급 반영 등을 고려한 수정 영업이익은 21조 원에서 23조 원 사이로 추정된다. 특히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16조 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본격적인 호황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올해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87%, 5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24% 급증한 133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과거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었던 2018년의 영업이익 43조 원을 3배 이상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123조 4천540억 원에서 145조 1천470억 원으로 17.6% 상향 조정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4배 증가한 27조 원을 기록하고, 2분기에는 34조 원까지 늘어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이는 글로벌 D램 업체들의 평균 대비 약 47% 할인되어 거래되는 수치로, KB증권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매력적인 투자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함께 역대급 실적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향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