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DAY8] '최혜미 끝내기'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 꺾고 3위 확보...'막판 2위 탈환 경우의 수' 불씨도 살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10 21:39: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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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오늘 열린 제1턴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이 5라운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모두 가려졌지만, 순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웰컴저축은행이 하나카드를 꺾으며 최종 순위표를 흔들 수 있는 마지막 불씨를 남겨뒀다.

10일 오후 4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5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웰컴저축은행(승점 76)은 4위 우리금융캐피탈(승점 73)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종합 3위 자리를 확보했다. 동시에 종합 2위 하나카드(승점 79)를 3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정규리그 최종일(9일차) 실낱 같은 역전 시나리오를 완성할 기회를 잡았다.

# "위기감이 약이 됐나"... 초반부터 몰아친 웰컴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5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종합3위를 확보했다. 튀르키예 마법사 세미 사이그너는 이날 단복식에서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5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종합3위를 확보했다. 튀르키예 마법사 세미 사이그너는 이날 단복식에서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PBA

최근 순위 경쟁의 중압감이 선수들을 자극했을까. 웰컴저축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세트(남자복식)에 나선 '튀르키예 마법사' 세미 사이그너와 한지승은 상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조합을 11:5로 가볍게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여자복식)에서도 웰컴의 기세는 계속됐다. 최혜미-용현지 조합이 나선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의 최강 복식조 김가영-사카이 아야코를 상대로 9:4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승기는 에이스전인 3세트에서 확실히 기울었다. 1세트 승리의 주역 사이그너가 다시 한번 큐를 잡고 Q.응우옌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 팀을 승점 3점의 문턱까지 이끌었다.

# '여제' 꺾은 최혜미의 담력... 승부의 마침표

하나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나카드는 4세트(혼합복식)와 5세트(남자단식)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2까지 맹추격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팀을 구한 건 최혜미였다. 6세트(여자단식)에 나선 최혜미는 '당구 여제' 김가영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8:8 매치포인트 vs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한 점이면 승패가 갈리는 살얼음판 승부처를 맞은 최혜미는 11이닝째 침착하게 마지막 1점을 성공시키며 '여제'를 꺾고 팀 승리를 완성했다.(11:5, 9:4, 15:11, 5:9, 4:11, 9:8 웰컴 4:2승)

# "PO 직행이냐, 준PO냐"... 운명의 최종일 시나리오

이날 승패에 따라 독특한 PBA 팀리그 승점제가 만들어낸 '복잡한 경우의 수'가 발생했다. 팬들이 마지막 날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다.

현재 하나카드(종합2위)는 승점 79점(27승 17패, 득실 +21), 웰컴저축은행(종합3위)은 승점 76점(26승 18패, 득실 +20)을 기록 중이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3점. 만약 내일(9일차) 최종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이 승점 3점(4:0, 4:1, 4:2 승)을 추가하고, 하나카드가 승점 0점(0:4, 1:4, 2:4 패)으로 패배한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시즌 종료 하루 전 현재 종합순위(2~3위) 5R 최종일(11일) 양팀의 결과에 따라 최종순위가 결정된다/@PBA

이 경우 두 팀은 승점 79점, 27승 18패로 승점과 다승까지 동률이 된다. 결국 순위는 세트 득실률에서 갈리게 되는데, 계산상 웰컴저축은행이 하나카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예: 웰컴저축은행이 가장 적은 점수 차(4:2)로 이기고, 하나카드가 가장 적은 점수 차(2:4)로 져도 세트 득실에서 웰컴(+22)이 하나(+19)를 앞서게 됨).

종합 2위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3위는 와일드카드전 승자와 힘겨운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과연 웰컴저축은행이 기적 같은 막판 뒤집기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정규리그 마지막날, 마지막 큐가 멈출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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