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머니킹’ 순위 사실상 중국 독식… WTT 연간 상금 톱10 중 7명 차지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6-01-09 15:1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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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만위, 쑨잉샤, 천멍 
왕만위, 쑨잉샤, 천멍




(MHN 이현아 기자)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연간 상금 톱10 중 7명을 중국이 차지, 개인 기량을 넘어선 ‘시스템 탁구’의 우위를 증명했다.



최근 중국 매체를 통해 2025시즌 WTT투어 연간 총상금 랭킹이 공개되며 세계 탁구의 판도가 드러났다. 톱10 가운데 무려 7명이 중국 선수로 채워지며, 상금 순위에서도 중국의 압도적 우세가 확인됐다.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중국 선수였다. 왕추친이 57만100달러(약 7억6천만 원)로 1위를 차지했고, 쑨잉사(56만3,300달러·약 7억5천만 원)와 왕만위(46만900달러·약 6억1천만 원)가 뒤를 이었다. 세 선수는 스매시,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 주요 대회를 휩쓸며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사진=WTT 공식 SNS, 왕추친
사진=WTT 공식 SNS, 왕추친




중위권에서도 중국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린스둥(4위·37만8,500달러·약 5억 원), 콰이만(5위·30만9,200달러·약 4억1천만 원), 천싱퉁(7위·23만2,700달러·약 3억1천만 원), 천이(9위·17만7,200달러·약 2억4천만 원)가 고르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예부터 주력 선수까지 폭넓은 선수층이 상금 분포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외국 협회 선수는 단 3명만 톱10에 포함됐다.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6위·26만5천 달러·약 3억5천만 원), 스웨덴의 트룰스 모레가드(8위·22만2천 달러·약 3억 원),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10위·17만3천 달러·약 2억3천만 원)로, 개인 기량은 뛰어났지만 시즌 누적 상금에서는 중국 선수들과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사진 = WTT 공식 SNS, 트룰스 모레가드
사진 = WTT 공식 SNS, 트룰스 모레가드




이번 상금 랭킹은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중국 탁구의 시스템 경쟁력이 여전히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보여준다. 중국은 신·구 세대 교체 속에서도 상금과 랭킹, 성적을 동시에 유지하는 안정적인 구조를 구축했다. 반면 일본과 유럽, 미주권은 여전히 특정 스타에 의존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탁구의 승부는 테이블 위에서 갈리지만, 시즌 전체의 결과는 시스템 경쟁에서 이미 결정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2026시즌, 이른바 ‘중국 독식 구도’를 흔들 변수가 등장할 수 있을지 세계 탁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WTT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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