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열 ㈜승화썬크루즈 대표, 강릉아산병원에 1억 쾌척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6-01-08 17:04: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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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대표가 강릉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제공=강릉아산병원
박기열 대표가 강릉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제공=강릉아산병원




[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박기열 ㈜승화썬크루즈 대표가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필수의료 공백 위기가 겹친 상황 속에서도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강릉아산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의료체계의 강화와 회복에 보탬이 되고자 강릉아산병원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7일 강릉아산병원 병원장실에서 열렸으며, 유창식 병원장과 박기열 대표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기부는 지역의료의 심각한 의료 불균형이라는 현실을 직접 마주한 지역민이, 그 해소에 동참하고자 강릉아산병원 병원발전기금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첫 사례로서, 지역사회가 함께 필수의료를 지켜나가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대표는 “최근 달빛어린이병원 관련 보도를 통해, 야간과 휴일에 아이들이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영동지역 소아진료 현실을 알게 됐다”며, “어떤 형태로든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마음에서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동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오랜 기간 지역민의 생명을 지켜온 강릉아산병원을 지원하는 것이, 안정적인 필수의료체계와 지역의료를 공고히 하여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동진에서 호텔을 운영 중인 박 대표는 그동안 지역 인재 육성과 재난 복구, 지역사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용히 나눔을 이어온 지역 기업인이다. 지금까지의 누적 기부액은 33억 원 이상에 달하지만, 그는 그간 자신의 기부 사실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아 왔다.



다만 이번 기부에 대해서는 지역 필수의료를 둘러싼 현실과, 이를 지켜나가기 위한 지역민의 참여 방식이 보다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기부금 전달식에 직접 참석하여 그 배경을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박 대표는 “저를 포함한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수행 중인 강릉아산병원을 늘 든든하고 고마운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며, “최근 의정 갈등을 겪으며, 강원ㆍ영동권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강릉아산병원이 필수의료체계를 지키기 위해 큰 부담 속에서 홀로 애써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필수의료는 병원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민도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산사회복지재단을 통해 강릉아산병원에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소아진료처럼 꼭 지켜야 할 필수의료체계를 병원과 지역민이 함께 지켜나가는 방법이 정부와 지역사회에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필수의료 인력과 진료 시스템 개선 등 지역의 응급ㆍ중증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병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지역의료의 현실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병원이 감당해 온 필수의료의 무게에 깊이 공감해 주신 박기열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강원ㆍ영동지역 주민의 건강과 지역 필수의료를 지켜나가겠다는 의미 있는 연대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고 정주영 회장의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이념 아래, 강원ㆍ영동권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ㆍ응급환자 진료와 함께 지역 필수의료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의료 안전망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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