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앞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랭킹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실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창작 뮤지컬 흥행 대작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대담한 상상력을 더한 서사와 압도적인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작품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육각형 뮤지컬'로 사랑받고 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사 최대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장영실의 마지막 행적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조선과 이탈리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대담한 서사를 그린다. 이상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무대로 옮긴 작품은 방대한 원작 소설을 무대 언어로 재탄생시키며 '서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1막의 조선과 2막의 유럽을 오가는 방대한 스토리와 주조연 전 배역1인 2역을 넘나들며 쌓아올리는 밀도 높은 서사는 관객들에게 지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관객들은 '이미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에 창작적 연출과 스토리 라인이 더해지니 흥미로웠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장영실의 생애와 업적, 세종대왕과의 정서적 교류, 그리고 피렌체에서 다빈치를 만나는 모든 여정이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특히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한 공감도 뜨겁다. 한 관객은 '치열하고, 때로는 고단하기도 한 일상을 살아내며 내심 하고 싶고, 듣고 싶었던 말들이 '그리웁다', '비차' 가사 안에 다 담겨있었다. 관극 후에 가사도, 내 일상도 다시 곱씹어보게 됐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관객은 '마지막 두 주인공의 넘버 끝에 공연장 전체를 수놓는 별자리들이 너무 멋져서 감탄했다. 희망적인 메시지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한번쯤 의문을 가져 보자는 메시지까지 역사적 배경에 상상력을 더한 멋진 작품'이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브랜든 리(이성준)가 빚어낸 섬세한 선율도 관객들의 귀와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대취타, 밀양 아리랑 등 한국 고유의 소리를 팝 사운드 및 오케스트라와 결합한 음악은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했다. 관객들은 '넘버들이 장면과 잘 어울려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공연 보고 나서 계속 맴돈다. 매일 다시 듣고 있다', '우리말과 어우러지는 한국적인 선율을 듣고 있으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주요 넘버인 '그리웁다', '비차', '너만의 별에' 등은 인물의 감정선을 건드리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는 평이다. 한 관객은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건 '그리웁다'였다. 감정 속에서 차곡차곡 쌓여 가는 그리움이 노래한 소절, 한 소절마다 전해져서 듣는 내내 이입할 수 있었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시공간을 초월해 연결된 운명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열연이다. 영실/강배 역의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과 세종/진석 역의 카이, 신성록, 이규형 등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이 1인 2역을 맡아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관객들은 '1인 2역, 과거와 현재, 조선과 이탈리아를 넘나들며 보여준 퀵체인지가 너무 신기했고, 오가는 시공간 속에서도 이어지는 감정선이 인상적이었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무대 연출도 너무 좋았고 3시간이 행복한 공연이었다', '주조연 배우들을 비롯해 앙상블 배우님들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배우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활약해 온 권은아 연출이 극작, 작사, 연출을 맡았고, '벤허', '프랑켄슈타인'의 이성준(브랜든 리)이 작곡 및 음악 감독을, '모차르트!',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의 서숙진 무대디자이너가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탄탄한 창작진과 함께 하며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은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프로듀서상, 편곡/음악감독상, 무대예술상 등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오는 2026년 3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월 13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