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해수부 차관 "북극항로 9월 시범운항 추진"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6 16:40: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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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5일 부산 해수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를 시범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우선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 "올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시범 운항하고, 쇄빙선 등 극지항해 선박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내빙과 쇄빙 기능을 갖춘 컨테이너선 건조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하면서 극지 해기사도 양성해 나가겠다"고 먈했다.



해수부는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통해 극지운항 경험과 정보를 축적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상반기 중 시범운항 선박을 확보하고, 러시아와의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선사의 영업활동을 통해 화주를 찾은 뒤 9월 전후에 운항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극항로 개척의 필수 조건으로 꼽히는 러시아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수역 통과에 따른 허가를 요구하고, 바다 상황에 따라 쇄빙선을 써야할 수도 있어서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도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참여한 입장에서 그 문제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양자를 조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선박 전환 가속화를 위해 "해운기업에 정책자금 확대, 조각투자 허용, 세제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중소선사에는 친환경 선박 신조 보조금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다가오는 자율운항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완전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D)에 2032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동남권에 해양수도권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동남권에 행정·사법·금융·기업 인프라를 집적시켜 시너지를 창출하고,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항만으로 도약시켜 수도권에 필적하는 해양수도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관은 "북극항로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1분기까지 전략안을 만들고, 그 안을 토대로 지역과 전문가 등과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전통 수산업 혁신을 위해 어선어업은 노후 어선 집중 감척과 대체 건조를 통해 어선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면서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철폐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김 수출액 15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차관은 "가공 단계를 거치면서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차원에서 원물 보다는 마른김, 마른김보다는 조미김으로 변화해 같은 원물을 갖고도 수출을 늘리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끝으로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자 해수부가 출범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며, 부산 이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새정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북극항로 시대로의 대도약,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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