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진청 청년농업인 육성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8 21:57: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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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2025년 농촌진흥청 주관 청년농업인 육성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공=경북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전경
(제공=경북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전경

이번 평가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창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업-청년-지역 상생‧발전 선도 청년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한 정책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사업과 드론 병해충 방제단, 영농대행단 운영 등 6개 사업에 총 34억6000만 원을 투입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나섰다. 이를 통해 206명의 청년농업인이 일자리를 얻는 성과를 거뒀으며, 방제와 영농대행 활동으로 29억5000만 원의 소득을 창출해 청년 1인당 연간 평균 1432만 원의 소득 효과를 올렸다.

전문교육 분야에서는 애그테크&창업아카데미를 비롯해 총 34회의 교육 과정을 운영해 352명의 청년농업인을 양성했다. 디지털 농업기술 교육, 드론 자격 과정, 라이브커머스 실습 등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적용 능력 향상에도 주력했다.

또한 경북 대표 청년농 리더 그룹인 'Agri-Frontier 25'를 중심으로 정책 제안과 신기술 평가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농업 관계기관과의 정책 소통 체계를 구축해 청년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판로 지원에서도 플리마켓과 경북 스타상품쇼 개최, 공동 판매몰 운영 등을 통해 청년농 생산품의 판매 기회를 확대했으며,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 사업으로 상세 페이지 제작과 숏폼 영상 제작을 지원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올해 초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4-H 소속 청년농업인 150명이 잔불 정리와 영농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청년농업인의 노력과 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농업에서 안정적으로 기반을 다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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