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OurR, 신곡 '밤이 되었습니다' 22일 정오 발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2 10:05: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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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밴드 OurR(아월)이 12월 22일 월요일 낮 12시, 디지털 싱글 '밤이 되었습니다'를 발매한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인기 파티게임 '마피아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곡으로, 우리가 흔히 불안과 공포의 시간으로 인식해온 '밤'에 대해 다른 감각을 제안한다.

반복되는 리듬과 절제된 사운드는 밤이 시작되는 순간의 고요함과 긴장을 동시에 불러오고, 여백을 남긴 전개는 낮과는 다른 규칙이 작동하는 시간의 공기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OurR은 이 곡을 통해 밤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각자의 선택과 태도가 더 또렷해지는 시간으로 바라본다.

일정한 리듬 위로 쌓이는 사운드와 몽환적인 프리코러스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밤의 감각을 드러내며, 이는 '우리가 밤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긴장과 안정이 공존하는 이 흐름은 곡이 전하고자 하는 밤의 긍정적인 면을 음악적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신곡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곡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확장한다.

'밤이 되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OurR의 라이브 클립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촬영 스태프가 넘어지는 슬랩스틱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시작한다. 이후 좀비, 산타, 경찰, 배달기사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현장에 난입하며 상황은 점차 혼돈으로 치닫는다. 익살스러운 장면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상의 마지막에는 모든 사건의 범인이 밝혀지는 반전이 등장하며, 이는 밤이라는 시간 안에서 긴장과 선택이 교차하는 구조를 위트 있게 드러낸다.

앨범 커버는 곡과 뮤직비디오가 공유하는 이러한 감각을 한 장면으로 응축했다. 어둠 속 원형의 빛에 둘러싸인 세 멤버는 누군가의 시선 아래 관찰되는 듯한 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나무 질감의 공간과 난간 구조는 밤이 시작된 이후 형성되는 경계와 긴장을 시각화한다. 서로 다른 방향을 응시하는 시선과 미묘한 거리감은, 밤이라는 시간 속에서 각자가 놓이게 되는 역할과 선택의 순간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OurR은 이번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밤이 되었습니다'는 그 여정을 잇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라이브 중심의 사운드와 명확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이들은 다음 음악적 챕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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