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팬레터'가 절찬리에 공연 중인 가운데, 오는 22일 오후 7시 놀(NOL) 유니버스의 온라인 라이브 토크쇼 '월요라이브'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날 방송에는 초연부터 뮤지컬 '팬레터'의 역사를 함께해 온 '정세훈' 역의 문성일과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뉴 캐스트 '정세훈' 역 원태민, '히카루' 역 김이후가 출연한다. 신구 캐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작품의 깊은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월요라이브'는 공연이 없는 월요일 저녁, 뮤지컬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대표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다.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진솔한 비하인드 토크와 생생한 라이브 가창을 즐길 수 있어 뮤지컬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문성일, 원태민, 김이후는 '월요라이브'를 통해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10주년 기념 공연의 역사와 새로운 변화에 대한 뜻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품의 서사를 관통하는 주요 뮤지컬 넘버들을 직접 라이브로 선보이며 월요일 밤을 감동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먼저 원태민과 김이후는 듀엣곡 '거짓말이 아니야'를 선보인다. 이 곡은 해진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거짓 편지를 쓰기로 결심한 세훈이 필명이었던 '히카루'를 실존 인물처럼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 나가는 세훈과 히카루의 모습이 관객을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매혹적인 곡이다.
이어 김이후는 히카루의 솔로곡 '별이 반짝이는 시간'을 가창한다. 죽음을 앞둔 해진에게 집필을 종용하는 히카루의 광기 어린 집착과 예술적 욕망이 폭발하는 넘버로, 해진을 파국으로 이끄는 히카루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문성일은 '내가 죽었을 때'를 들려준다. 극 후반부, 세훈이 동경의 대상이었던 해진을 떠나보내며 부르는 송사(送辭)와도 같은 곡이다. 해진을 향한 애절한 그리움과 성장의 아픔을 담아낸 이 넘버는 문성일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팩션 뮤지컬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그리고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통해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이번 시즌은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뮤지컬 '팬레터'는 지난 2016년 국내 초연 이후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 왔다. 또한 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K-뮤지컬의 위상을 높였으며, 2024년 영국 런던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영미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