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사전컨설팅 3연패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5-12-19 22:16:1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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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감사원에서 열린 사전컨설팅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이삼규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이미현 감사원장 권한대행)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서울 감사원에서 열린 사전컨설팅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이삼규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이미현 감사원장 권한대행)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감사원이 주관한 ‘2025년 사전컨설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콘테스트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720개 기관의 자체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사례를 공모해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12월19일 서울 감사원에서 열렸다.



사전컨설팅 제도는 공익을 위한 업무 추진 과정에서 규정 해석의 어려움이나 제도적 불확실성으로 현장이 겪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감사기구가 사전에 의견을 제시하고 적극행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우수상 이상으로 선정된 5개 사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수상 사례는 ‘합리적 용수 배분으로 침체된 산업단지에 활기를!’로, 제한된 수돗물 공급 여건 속에서도 실제 수요를 반영한 합리적 용수 배분을 통해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생산 제약을 해소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당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공장 증설과 냉각수 사용량 증가로 수돗물 계약량 증량을 요청했으나, 해당 지역의 수돗물 공급 여건상 추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실은 사전컨설팅을 통해 지역 내 수돗물 공급 여건을 점검하고 제도 범위 내에서 계약량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활용 가능한 여유량을 확보하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그 결과 입주기업들은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으며,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신규 시설 투자비도 절감돼 약 903억원 규모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삼규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는 “사전컨설팅은 현장 담당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뒷받침하는 제도”라며 “이번 수상은 사전컨설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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