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기업과 예술 잇는 메세나 협력의 장 마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9 13:53: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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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은 18일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2025년 문화예술 후원매개단체 지원사업 ‘메세나 커넥트–기업과 함께, 예술로 가까이’ 행사를 열고, 기업과 예술이 상생하는 후원 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공유했다. / 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문화재단은 18일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2025년 문화예술 후원매개단체 지원사업 '메세나 커넥트–기업과 함께, 예술로 가까이' 행사를 열고, 기업과 예술이 상생하는 후원 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공유했다. / 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문화재단은 18일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2025년 문화예술 후원매개단체 지원사업 '메세나 커넥트–기업과 함께, 예술로 가까이' 행사를 열고, 기업과 예술이 상생하는 후원 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문화예술 후원매개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역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 메세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행사에는 문화예술 후원에 참여한 기업 최고경영자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기업 후원과 문화 마케팅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기업 메세나 활동 사례 소개와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문화예술 후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특히 인천과 부산의 지역 메세나 사례가 소개되면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 후원 모델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문화예술 후원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기업과 예술이 각자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협력할 때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인식도 공유됐다.

2부 후원 네트워크 프로그램에서는 플루티스트 최나경의 특별 공연이 펼쳐지며 예술과 후원이 어우러진 교류의 장이 열렸다. 이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주요 기부자를 대상으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네트워킹과 리셉션이 이어지며 기업 관계자와 예술가들이 직접 소통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기업과 예술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메세나 활동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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