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 협력에 나섰다. 지역 기반 공공기관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내부통제 역량을 공동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0일 충북혁신도시에서 열린 ‘이전기관장 협의회’에서 8개 이전기관과 함께 내부통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내부통제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 의지를 밝혀온 데 따른 성과로, 지역 공공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협의회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내부통제 우수사례와 함께 AI 기반 사전예방 감사모델을 소개해 참석 기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가스안전공사는 2025년 기획재정부 상임감사 직무수행실적평가와 감사원 자체감사활동평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내부통제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내부통제 전문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AI 통제기법 교류 ▲우수사례 공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축적해 온 내부통제 노하우를 지역 차원에서 공유·확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참석 기관장들은 “공공분야의 투명성과 내부통제에 대한 신뢰 확보는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내부통제 협력모델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소비자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