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12월 15일 포항시 흥해읍 영일만항 어항부두에서 '포스트 APEC 연안정화 행사'를 열고,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국제행사 종료 이후에도 깨끗한 해양환경을 유지하겠다는 도의 정책 의지를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경북도를 비롯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포항수협 등 관계기관과 지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서석영 경북도의원과 경북 0726호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참여자들은 영일만항 어항부두 일원을 중심으로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폐어구, 폐밧줄 등 방치된 해양쓰레기와 이용객 투기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하며 항만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지난 9월 경주시 감포항에서 열린 APEC 성공 개최 기원 연안정화에 이은 후속 조치로, 국제행사 이후에도 해양환경 관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포항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기적인 연안정화 활동과 수시 점검, 해양쓰레기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며 "APEC 이후가 오히려 해양환경 관리의 진정한 시험대인 만큼, 영일만을 비롯한 도내 해역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