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 AI 백준호 대표와 만나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확산과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GPU의 대안은 국산 NPU"라며 국가 기술 주권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훈기 의원과 백준호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신사동 퓨리오사 AI 본사에서 면담을 갖고, 상용화·양산 단계에 진입한 국내 NPU 기업들이 빠른 시장 확산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 집행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꾸준히 협력 방안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훈기 의원은 "GPU의 대안임을 증명하는 데 테스트베드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황과 필요한 지원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백준호 대표는 "국내 대기업들과의 평가 및 초기 설치가 시작된 단계로 확산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과감한 수요 육성과 대규모 자금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훈기 의원은 "최근 과기정통부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공모에서 2030년까지 국산 AI 반도체를 50%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된 것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최소 적정 비율을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준호 대표는 "국산 NPU는 성능이 계속 향상되고 있으며 내년 초 2세대 칩 RNGD가 양산돼 대규모 매출을 실현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국산 NPU의 성공은 특정 기업의 성과를 넘어 국가 기술 주권의 문제"라며 "정부·국회·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훈기 의원은 "AI 시대에는 전기 확보가 곧 경쟁력인데, 퓨리오사 NPU처럼 GPU 대비 전력 소모가 절반 수준인 고성능·고효율 반도체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국산 NPU가 활성화돼 국가 경제에 획기적인 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면담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