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주가 K2 전차 수출 기대감 속 15%대 강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0 09:44: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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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컴텍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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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컴텍이 10일 오전 장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양컴텍은 전 거래일 대비 15.38% 오른 1만 3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삼양컴텍의 강세 배경으로 회사의 방산 포트폴리오와 K2 전차 관련 수혜 기대를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삼양컴텍이 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 등 국내 주요 체계종합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전차용 특수장갑, 장갑차·전술차량의 부가장갑, 항공기 구성품과 방탄 세라믹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실적 구조에서도 전차용 특수장갑의 비중이 높다. 이동헌 연구원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차용 특수장갑 매출이 563억원(55.1%), 전술차량·장갑차 부문이 371억원(36.3%), 연구개발 및 항공부품 등 기타가 88억원(8.6%)이라고 밝혔다. 그는 "K2 전차를 포함한 지상방산 장갑이 주요 품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 확대 가능성이 중장기 실적 개선의 핵심 재료로 꼽힌다. 분석에 따르면 폴란드 수출은 1차 180대, 2차 180대가 확정됐고 향후 잔여 640대와 이라크·페루·루마니아 등 추가 수주 기대가 존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리스크도 병기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없어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으나 수주 구조상 여전히 국내 체계업체를 통한 공급 물량이 많아 해외 직접 수출로 전환되는 비중 확대 여부가 관건"이라며 "해외 수주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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