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경북도, 문경 거점소독시설 현장 점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9 21:27: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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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12월 9일 문경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겨울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했다.

(제공=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문경 거점소독시설 현장 방문에 나선 김학홍 부지사
(제공=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문경 거점소독시설 현장 방문에 나선 김학홍 부지사

이번 점검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나서 축산차량 소독 이행 여부와 시설 운영 상태를 세밀하게 살폈다.

김 부지사는 특히 한파 속에서도 방역 최전선에서 근무 중인 인력들을 격려하며, "겨울철은 ASF 확산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이후 전국 55개 양돈농가에서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올해에만 5건이 확인됐으며 지난 11월 충남 당진에서 지역 최초 발생 사례가 보고되면서 전국적으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제공=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문경 거점소독시설 현장 방문
(제공=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문경 거점소독시설 현장 방문

이 같은 확산 우려 속에 경북도는 축산차량 소독 강화, 농가 내 차단방역 점검, 위험지역 집중 관리 등 다층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ASF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으로 단 한 건의 방심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겨울철 고위험기에 축산차량 소독 이행과 농가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장 근무자들의 헌신이 방역의 핵심 기반"이라며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장을 구역별로 색깔로 나누어 관리하는 '3색 구역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구역별 전용 장화·장갑 착용을 권고해 사람·물품 간 오염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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