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육성·인프라 투자 두 축으로"…경북도, 성장펀드 대응전략 제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9 21:27:29 기사원문
  • -
  • +
  • 인쇄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12월 8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제3차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최근 출범한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지방정부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제공=경북도) 제3차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
(제공=경북도) 제3차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도 산하기관뿐 아니라 민간 금융전문가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경북도, 민간 금융전문가 자문위원 위촉…정책펀드 대응력 강화

(제공=경북도) 제3차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 위촉장을 전달하는 양금희 부지사(좌측)​
(제공=경북도) 제3차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 위촉장을 전달하는 양금희 부지사(좌측)​

경북도는 이날 그동안 지역 투자펀드 조성 과정에서 협력해온 인프라·벤처투자 분야의 자산운용사 전문가들을 정책펀드 자문위원으로 새롭게 위촉했다.

도는 자문위원단의 금융 전문성과 객관적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첨단전략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내년 경제정책의 핵심은 국민성장펀드 대응"이라며 ▶첨단산업 인프라 선투자 ▶유니콘 기업 육성 기반 확보 ▶관광대국 실현을 위한 호텔·리조트 투자기획 등 '3대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직접 집행에서 벗어나 금융·기업과 팀 구성해야"…지방정부 역할 전환 강조

경북도는 이날 발표에서 국민성장펀드를 지역 성장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정책펀드를 첨단산업 인프라 확대와 비수도권 유니콘 기업 육성에 직접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특히 지방정부가 사업 집행자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금융권·기업과 협력해 기업의 자생적 성장을 유도하는 '성장 촉매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인프라 두 축으로 토론…"규제 완화·시장 확대가 생태계의 출발점"

민간 자문위원들은 벤처기업과 인프라 투자 분야로 나눠 심층 토론을 이어갔다.

벤처 분야에서는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의 산업 기반, 시장 접근성, 기업 스케일업 여건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규제 완화와 신시장 창출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는 "정책 목적에 따라 다른 형태의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공성·수익성의 균형에 따른 전략적 펀드 활용을 주문했다.

양금희 부지사 "경북이 산업 중심축으로 설 기회…민관이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 만들 것"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국민성장펀드 출범은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 중심축으로 재도약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경북 경제팀과 금융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국가 산업 지도를 바꿀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