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해법 모색"…경북도, 국제공동연구 학술심포지엄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9 21:27:4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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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2월 9일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2025년 경북농업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기관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공=경북도) 2025년 경북농업 국제학술심포지엄
(제공=경북도) 2025년 경북농업 국제학술심포지엄

올해 심포지엄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해 경주에서 열리며, 국제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농업기술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

경북도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해외 연구진에게 경주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며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제공=경북도) 2025년 경북농업 국제학술심포지엄 주제 발표
(제공=경북도) 2025년 경북농업 국제학술심포지엄 주제 발표

이번 행사에는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 ▶베트남 과수채소연구소 ▶루마니아 포도연구소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 등 총 5개국 5개 기관의 교수·박사·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해 기술원 연구진과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각 기관은 국가별 기후변화 대응 현황, 연구 성과, 향후 공동연구 계획을 발표했으며, 기술원 연구팀과 해외 전문가들은 세부 연구 방향을 놓고 심도 깊은 토의를 이어갔다.

국가별 주요 발표 내용은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의 유기농 핵과류 재배 기술 연구 ▶베트남 과수채소연구소의 채소 신품종 공동 연구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의 버섯 신품종·유전자원 연구 ▶튀르키예 제키에 규르셀 박사의 한국 건조감 현지 기술 개발 및 선호도 조사 ▶루마니아 포도연구소의 포도 유전자원 수집평가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의 딸기 재배시스템 확립 및 품종 육성 연구 등으로 소개됐다.

특히 올해 대표 성과로는 튀르키예 곰보버섯 2계통의 품종보호출원, 유망 포도자원 검역 후 국내 도입 추진, 그리고 세계 최대 건조농산물 시장인 튀르키예를 발판으로 한 한국 건조감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이 꼽혔다.

경북도는 올해 9월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으며, 내년부터 과채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규 국제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경북의 국제적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세계 각국과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경북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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