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대한전기협회와 함께 ‘2025 산업단지 전기에너지 효율향상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절감 활동을 촉진하고 ESG 경영 확산 및 전력사용 효율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한전기협회,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등 총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59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참여했으며,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총 10.26GWh 규모의 전력 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심사 결과 총 12개 기업이 우수 절감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총 28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상했다.

▲대상은 ㈜아모텍 포승공장이 차지했고, ▲금상은 대상㈜ 천안공장이 수상했다.

▲고압부문 은상은 ㈜케이앤피 2공장과 제일윈텍㈜이 ▲고압부문 동상은 ㈜대영합섬, ㈜아즈텍더블유비이, 동양전자공업㈜, (재)광주테크노파크가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저압부문 은상은 태광산업, ㈜성평정공이 ▲저압부문 동상은 ㈜이에스티, 진영테크놀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상 수상기업인 ㈜아모텍 포승공장은 본사가 2024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구축하고, 전력 모니터링 및 비효율 구간 개선을 추진하며 전기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금상 수상기업 대상㈜ 천안공장 역시 동일 시스템을 구축·활용해 전력효율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산업단지의 전기에너지 효율화 노력과 ESG 경영 실천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에너지플랫폼 확충 등 산업단지의 실질적 탄소감축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