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2025년도 제2차 한국전기기술기준위원회’ 개최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2-09 12:12: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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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대한전기협회는 9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에서 ‘2025년도 제2차 한국전기기술기준위원회’를 개최하고, 전기설비 안전성 강화와 기술기준의 선진화를 위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기술기준위원회는 ‘전기사업법’ 제67조(기술기준) 및 ‘기술기준 운영요령’에 근거해 기술기준 운영·심의를 수행하는 기구로, 대한전기협회가 사무국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산·학·연·관의 총 25개 전문위원회와 약 300여명의 기술기준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전기설비기술기준(KEC) 제·개정과 전기설비 안전관리 기준 마련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도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제·개정(안) ▲2026년 전기설비기술기준 개발 및 운영계획(안) 등 총 3건의 안건이 심의됐다. 특히 올해 개정안에는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소방설비용 누전차단기 설치 의무화, 이중천장 내 유독가스 발생사고 예방을 위한 합성수지관 사용 제한 등 현장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 기술기준 개발 운영 및 사업계획(안)’에 따라 대한전기협회는 에너지 대전환과 AI 기반 첨단 에너지 시스템 확산 등 국가 에너지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기준 마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전력망(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분산형 자원 확대 등 변화하는 전력산업 환경을 반영한 기준 개편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전기설비기술기준은 전기사업법 제67조에 근거한 정부 고시로, 전기안전관리법은 물론 건축법, 전력기술관리법 등 다양한 법령에서 폭넓게 준용되고 있다. 대한전기협회는 이번에 의결된 2025년도 KEC 제·개정(안) 총 61개 항목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검토 및 고시·공고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기술기준 정보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와 전문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기준 교육·홍보·국제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전기설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준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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