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 '극한직업'이 12월 6일(토) 밤 9시 방송에서 남태평양의 섬나라 뉴질랜드로 향한다.
이번 회차는 몸길이 최대 2m, 무게 40kg에 육박하는 고유종 '롱핀 장어(Longfin Eel)'를 쫓는 어부들의 생업 현장과, 1분 안에 한 마리의 양털을 깎아야 하는 양털 깎기 분투를 교차 편집해 극한의 노동과 숙련의 미학을 보여줄 예정이다.
뉴질랜드에만 서식하는 롱핀 장어는 현지에서 문화적·식량 자원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방송은 북섬 파머스턴노스 등 도심 하천에서 무리지어 살아가는 장어들의 생태와, 46년째 장어잡이를 천직으로 살아온 노년 어부 마이크 홈즈의 계절성 조업 현장을 따라간다.
강·호수·저수지를 옮겨 다니며 통발을 설치하고, 어획과 신고 시스템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현지의 엄격한 자원관리(QMS) 규정과 수산 가공 공정, 마누카 장작 훈제로 탄생하는 훈제 장어 생산 현장까지 생태·전통·산업이 맞물리는 현장을 밀착 취재한다.
세계적 양모 생산국인 뉴질랜드의 여름철(11월~2월)은 양털 깎기 시즌으로, 전체 양의 약 70%가 이 기간 작업을 거친다.
'양털 깎기의 수도'로 불리는 테 쿠이티 인근 목장에서 펼쳐지는 작업 과정은 숨 가쁘다. 양을 몰기 위한 헌터웨이·헤딩 도그 등 전통 품종의 개들이 일사불란하게 양을 이동시키고, 숙련 작업자들은 하루에 수백 마리의 양을 1분 내외로 깎아야 한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피부를 다치지 않게 깎아내는 속도와 정확성, 보조와 핸들러·압축 담당까지 역할 분담으로 완성되는 작업 흐름을 통해 노동의 가치와 기술의 정교함을 조명한다.
EBS1 '극한직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