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 AI 기반 통화 요약 서비스 ‘익시오’ 업데이트 과정에서 캐시 설정 오류로 일부 이용자의 통화정보가 다른 이용자에게 일시 노출된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문제는 12월 2일 오후 8시부터 12월 3일 오전 10시 59분 사이 발생했으며, 이 시간에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이 영향을 받았다. 원인으로 지목된 캐시(임시 저장 공간) 설정 오류로 인해 이용자 36명의 일부 통화 상대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 내용 요약 등이 다른 사용자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됐고, 개인별로는 1명에서 최대 6명의 다른 이용자에게 정보가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는 3일 오전 10시경 이상을 인지하고 즉시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에 착수해 노출된 정보가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