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손잡고 해외 환경사업 확대에 나선다. 특히 양 기관은 국제기구·개발은행, 민관협력(PPP) 방식의 해외 민간투자사업,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등 글로벌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KIND 대회의실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 환경사업 공동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2020년에 맺었던 기존 협약을 확대·심화하는 조치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시장에 맞춰 공동 시장개척과 민관 합동 해외사업 수주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공단과 KIND는 국제기구·국제개발은행(MDBs)을 통한 해외 민간투자사업(PPP) 발굴 및 참여, 국가 온실, 스 감축 기여를 위한 국제감축사업(ICA) 추진, 해외 환경 인프라 구축 및 신규 시장 개척, 민관 합동 수주 전략 강화 및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프로젝트 발굴 등과 같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해외 파트너십과 프로젝트 기반을 공유해 협업 시너지를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2011년부터 국제협력·해외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구축해왔다.
2022년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되며 기후·대기, 하수도, 자원순환 등 환경 전 분야의 그린 ODA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공단은 몽골 등 4개국 5건의 ODA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부터 라오스 등 3개국 3건의 신규 사업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강점을 기반으로 해외 환경시장 개척과 민관 합동 수주를 공동 추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환경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그린리부트 TF’를 운영하며, 한국의 환경 브랜드 수출과 글로벌 환경 인프라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