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택 의원은 먼저 황오동 일대 적선지대를 "도시 이미지 훼손은 물론, 시민 안전과 여성 인권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대표적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주시는 지난해 경찰·소방·민간단체와 TF를 구성했으나 단 한 차례 회의에 그치며 성과가 미미한 실정"이라고 현 상황을 비판했다.
또한 단순한 단속이나 폐쇄가 아니라 성매매 피해 여성의 자립·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심리 상담, 직업 훈련, 생활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과 법·제도적 기반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며 공공 주도의 종합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전주시 '선미촌'의 도시재생 사례와 파주시 '용주골' 정비 사례를 소개하며 "경주도 단속 중심 정책이 아닌 인권 보호, 자립 지원, 도시재생을 결합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경주시는 도로 개설과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도시재생을 추진 중이지만, 도로 개설로 인한 노출 증가와 종사자 인권 침해 문제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끝으로 정희택 의원은 "현 TF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장 직속의 전담팀 설치, 도시재생과 집결지 정비의 통합 추진, 탈성매매 여성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성매매 문제는 행정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시민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