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道교육청 조직문화 개선 촉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0 21:0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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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경산, 국민의힘)은 2025 경상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상적 조직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규율 준수와 조직 내 업무 조정 권한의 명확화를 강하게 주문했다.

(제공=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
(제공=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

박채아 위원장은 11월 19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마무리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의 가치 변화는 조직이 수용해야 할 방향이 맞다”면서도 “그러나 변화 요구가 지나치게 반영돼 기존의 원칙이 잘못된 것처럼 보이는 왜곡은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여 일간 이어진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8기 임기 말 공직기강 해이를 우려하며, “조직 구성원 모두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제공=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
(제공=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

박 위원장은 조직 내 갈등이나 직장 내 괴롭힘 사안에 대해 제도적 신고나 처벌만으로 해결하려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상호 존중과 화합을 통해 자정 기능을 갖춘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문화가 곧 건강한 경북교육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북교육청 본청과 산하기관에서 나타나는 업무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기관장과 부서장에게 부여된 법적 권한으로 조정하는 것이 책임 있는 조직관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경북교육위원장 갑질 옹호 논란’에 대해서는 강하게 유감을 표했다. 그는 “직장 내 괴롭힘 종결 과정에서 불인정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괴롭힘 = 무고’라는 프레임으로 변질될 수 있는 만큼, 부작용을 방지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새 정부가 강조하는 공직기강 확립 기조와 맞물려, 조직 활성화의 출발점은 기본을 지키는 데 있다”며 “원칙을 지키는 조직에 자율성을 부여해야 부작용 없는 건강한 조직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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