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대학원 예다학전공은 19일 교내 숭산기념관 회의실에서 총동문회 발족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국내 차(茶)·예(禮) 교육을 선도하는 동문 네트워크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찻자리와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총동문회 발족식, 임원선출, 창립총회가 이어진 가운데 총동문회 정관을 의결하고, 회장·감사 등 임원을 선출해 조직 기반을 갖췄으며, 지역별 모임과 차문화 교류 확대, 후배 양성 지원, 학술·실습 프로그램 추진 등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예다학전공 21대 원우회장을 지낸 서철교(사회적기업 (유)국민종합주택관리 대표) 동문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원우회장 활동을 통해 학과와 동문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한 서철교 초대 회장은 “예다학전공에서 배운 차와 예의 정신이 제 삶과 기업 경영의 기준이 됐다”며 “총동문회가 동문과 후배, 지역사회를 잇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장학 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예다학전공은 차와 예를 바탕으로 전인교육을 실천해 온 대표 학과로, 원광대 건학정신을 생활 속에서 구현해 왔다”며 “총동문회가 스승과 제자, 선후배를 잇는 공동체로서 한국 차문화와 인성교육의 지평을 넓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진수 국제티클럽 총재는 “차는 몸을 살리는 음료를 넘어 정신을 맑게 하고 공동체를 화합하게 하는 힘을 지닌다”며 “예다학 동문들이 이 시대의 정신적 리더로서 더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다학전공 총동문회는 앞으로 공공기관과 학교, 지역사회와 연계한 차문화 교육, 국내외 차산업·연구기관 협력, 후배 장학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대학원 예다학전공은 차와 예를 매개로 한 인문·인성 교육 강화를 비롯해 세계 차문화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원광대를 세계적 예다학 교육·연구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원광대 예다학전공은 2003년 동양학대학원에 예문화와다도학전공(석사과정)이 신설된 이후, 2005년 일반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예다학전공(박사과정)을 개설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차와 예를 중심으로 석·박사 과정을 갖춘 고등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025년 11월 현재 석·박사 졸업생과 수료생 등 5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