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무빙 포스터 공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0 18:31:5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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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뮤지컬컴퍼니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캐릭터의 서사를 생생하게 담아낸 무빙 포스터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는 12월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을 앞둔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컨셉 사진, 리릭비디오,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사전 콘텐츠에 이어 작품의 무빙 포스터가 추가로 공개되며 본 무대를 향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공개된 무빙 포스터에는 조선의 천재 과학자 영실과 그의 비망록을 추적하는 학자 강배 역의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 그리고 백성을 위해 과학 발전에 힘쓰며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과 진실을 좇는 방송국 PD 진석 역의 카이, 신성록, 이규형의 1인 2역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영실을 돕는 항해가 정화대장 역의 민영기, 최민철, 총명하고 따뜻한 성품의 정의공주 역을 맡은 이지수와 최지혜의 무빙 포스터 역시 함께 공개됐다.

먼저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 카이, 신성록, 이규형은 무빙 포스터를 통해 1인 2역이 지닌 극명한 대비를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작품의 서사를 강렬하게 암시했다. 영실/강배 역을 맡은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은 신비로운 푸른 한복을 입은 영실과, 역사 속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뇌하는 강배의 모습을 교차로 그려내며 각 인물의 서사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세종/진석 역의 카이, 신성록, 이규형은 성군다운 위엄이 느껴지는 세종과, 결연한 의지의 진석을 오가며 서로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민영기와 최민철은 정화대장 역을 맡아 강인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지수와 최지혜는 단아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 정의공주의 고운 자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짧은 영상 속에서도 각 배우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본 무대에서 펼쳐질 진정성 있는 연기와 열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영실과 세종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을 결합해 조선, 이탈리아,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구조 속에서 독창적 서사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1막은 조선, 2막은 유럽을 배경으로 하며 마치 두 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에 더해, 모든 배역이 1인 2역으로 구성돼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사회 모순과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작품은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권은아 연출이 극작, 작사, 연출을 맡고, 이성준(브랜든 리) 음악감독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선율로 섬세한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며, 서숙진 무대디자이너가 환상적인 미장센을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12월 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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