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단행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1-06 17:57: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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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고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다.



6일 더리브스 취재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1980년 이전 출생자 가운데 근속 10년 이상인 직원이다.



퇴직 위로금은 근속 10년 이상 15년 미만 임직원에게 기준 급여(기본급·상여·수당 포함)의 20개월 치, 15년 이상은 24개월 치가 지급된다. 회사는 이와 함께 재취업 지원금 1000만원과 대학생 자녀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학자금도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자발적 신청을 전제로 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사업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1950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며 “사업 효율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주요 대기업에서도 인력 재편이 잇따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9월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으며 SK하이닉스시스템IC도 지난해 말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삼성전자 역시 일부 사업부에서 부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인력 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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