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1년3년來 최고치…연말 2% 내외 안정"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4 11:2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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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4일 오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을 검토했다.



회의는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이지호 조사국장과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 김민식 거시전망부장, 김영주 물가고용부장, 가국 물가동향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42(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지난해 7월(2.6%) 이후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했다가 8월 한 차례 1.7%로 내렸지만 9월 다시 2.1%로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3.1% 뛰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는 2.5%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상승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10월 소비자물가는 여행과 숙박 등 일부 서비스 가격이 높아지고 석유류, 농축수산물가격도 오르면서 상승률이 전월보다 확대됐다"며 "석유류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환율상승, 농축수산물은 가을장마와 명절 수요 등에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봤다.



그러면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낮아진 유가 수준, 여행 서비스 가격 둔화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연말연초에는 2% 내외로 다시 안정될 것"이라며 "다만 환율과 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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