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1차 예선) 라운드에서 장가연, 조예은, 김도경이 승리를 거두고 PQ(2차 예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영건' 중 가장 돋보인 선수는 장가연이었다. 장가연은 김별을 상대로 23이닝 만에 25:20 승리를 거두며 애버리지 1.087의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었다. 6:9로 뒤지던 장가연은 13이닝째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14:9로 역전했으나, 김별이 17이닝째 6점 하이런으로 응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장가연은 1점 차로 뒤지던 18이닝째 하이런 7점을 터트리며 24:18로 승기를 잡았고, 23이닝째 1점을 마무리하며 2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김도경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김안나와 경기 내내 접전을 벌이던 김도경은 27이닝째 상대가 4점을 올리며 13:15,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28이닝째 공격에서 뱅크샷 포함 3점을 집중시키며 16:15,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조예은은 이하니를 상대로 4:7로 뒤지던 12이닝부터 3이닝 연속 득점으로 10:7 역전에 성공한 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24:13(29이닝) 완승을 거뒀다.

반면, 이들 '영건'과 함께 기대를 모았던 또 다른 유망주 용현지(웰컴저축은행)는 이선경에게 11:16(32이닝)으로 패배, 이번에도 1차 예선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PPQ 라운드 전체 1위는 '베테랑' 김경자가 차지했다. 김경자는 김효정을 상대로 17:20으로 뒤지던 20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8점을 몰아치며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애버리지 1.250을 기록했다.
대회 2일 차인 4일(오늘)에는 오전 11시부터 PQ 라운드가 펼쳐지며, 오후 4시 25분부터 LPBA 64강전이 시작된다. 64강전부터는 직전 6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민아(NH농협카드)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LPBA 최강자들이 본격적인 우승 도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