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5 대전 빵축제’가 이틀간 16만 8천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18~19일까지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대전 빵축제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넓어진 행사장에서 열렸다. 성심당을 비롯한 대전 지역 102개 베이커리가 참가해 ‘빵잼도시 대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며 인기 빵집의 대표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10m 길이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로 문을 연 개막식에서는 △대전 대표 빵 전시 ‘빵zip 컬렉션’ △참가업체 시그니처 빵 전시관 ‘베이커리 102 갤러리’ △지역 대학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무대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버스킹 공연 등도 이어졌으며, 개막 축하무대에는 방송인 하하가 출연해 관람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대동천 일원에서도 플리마켓과 무대공연이 동시에 진행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분산되면서 안전한 관람 환경이 조성됐다.
이번 축제에는 해외 기관의 관심도 이어졌다. 일본 삿포로국제플라자의 마치다 다카토시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행사 운영 방식과 지역상권 연계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삿포로시는 내년 ‘2026 대전 빵축제’에 삿포로 유명 베이커리 ‘동구리(Donguri)’를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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