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8/7956_14596_5755.jpg)
CJ제일제당이 2분기 바이오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전체 실적으로 매출액 7조2372억원, 영업이익 353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CJ제일제당 2분기 연결 기준 전체 실적.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8/7956_14597_1255.jpg)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2조6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소폭 감소했다. 내수 소비 부진으로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5%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온라인 가공식 매출은 24% 증가했다.
해외식품 매출은 3% 성장한 1조3688억원을 기록했다.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미국·유럽·오세아니아·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된 영향이다.
일본·유럽·오세아니아는 각각 37%, 25%, 6%씩 성장했으며 해외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 곳은 북미다. 북미는 냉동밥·치킨·롤·피자 제품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액 1조112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매출액 1조798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으로 각각 2%, 8%씩 성장했다. 라이신 판가 상승 및 농축대두단백(SPC) 판매 확대 등이 실적을 올렸다. 특히 스페셜티 제품 중 하나인 사료용 히스티딘은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Feed&Care(F&C) 부문은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3% 소폭 하락한 555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익은 25% 개선된 426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축산 사업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수익성 중심으로 구조 개선이 이뤄진 영향이다.
CJ대한통운은 매출액 3조48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92억원)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W&D는 자사 디지털 플랫폼의 컨설팅 기반으로 3PL(제3자물류) 수주로 성장을 견인했지만 상반기 소비 둔화 지속과 관세 불확실성 영향으로 택배 및 글로벌 사업이 약세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 일본 생산기지 구축,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 등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내 식품 사업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건강·편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매출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 One) 정신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