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넘어 삶을 말하다… 뮤지컬 ‘메리골드’ 북서울 꿈의숲에서 다시 피어난다

[ 뉴스와이어 ] / 기사승인 : 2025-07-24 14:5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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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비유 주최, 마인드SOS 협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후원… 감정 회복 위한 예술의 손길
생명존중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북서울에서 감정 회복의 길을 밝히다
위기의 시대에 건네는 예술의 공감과 위로


극단 비유 주최, 마인드SOS 협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후원 뮤지컬 ‘메리골드’ 포스터
극단 비유 주최, 마인드SOS 협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후원 뮤지컬 ‘메리골드’ 포스터


감정 회복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메리골드’가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비유가 주최하고 감정 기반 사회안전망을 연구·운영하는 마인드SOS가 협력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다.

‘메리골드’는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펜션이라는 낯선 공간에 모여 다시 살아가기를 선택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죽고 싶다’는 공통된 고통을 지닌 이들은 각자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되묻는다. 극은 옴니버스 형식의 5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각 인물의 상처와 회복을 밀도 있게 풀어낸다.

극단 비유의 신경혜 연출은 “‘메리골드’는 단지 무대 위의 이야기를 넘어 관객들의 마음 어딘가에 머물며 조용히 ‘괜찮다’고 말해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죽고 싶다는 말이 터부가 아니라 고통의 언어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무대가 용기를 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프로듀서를 맡은 이종현은 “‘메리골드’는 예술이 먼저 묻고, 시스템이 응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이 무대가 단지 감상이 아닌 회복을 시작하는 첫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리골드’는 2014년 초연된 이후 꾸준히 생명존중의 가치를 무대에 담아왔으며, 올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선정한 뮤지컬 작품으로서 다시 한 번 공공예술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부제처럼 이 공연은 상실과 고립을 경험한 이들에게 작지만 단단한 희망을 건넨다.

이번 공연과 연계해 관객 참여형 오픈마이크 프로그램인 ‘마음 ON STAGE’가 별도로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마인드SOS가 주관하며, 공연 관람 후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공연이 예술적 공감에서 끝나지 않고, 정서적 표현과 회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인드SOS 류혜원 대표는 “커뮤니티 기반 공감 시스템은 우리 시대 가장 시급한 안전망”이라며 “예술을 통해 고통의 신호를 말하게 하고, 그 언어가 단절되지 않도록 연결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출연진에는 선창용, 서태경, 주승진, 김한길, 황오정, 박인서, 김지은, 박하은 등 탄탄한 연기력과 몰입도를 지닌 배우들이 참여해 작품의 진정성과 깊이를 더한다.

공연은 화~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및 저녁 6시 30분, 일요일(24일) 오후 3시, 일요일(31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총 12회차로 구성된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극단 비유로 하면 된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고통의 언어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절망을 껴안은 이들에게 예술은 다시 삶을 말할 수 있게 하는 안전한 무대가 되어줄 것이다.

극단 비유 소개

극단 비유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통해 이 시대의 참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공연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사회문제를 외면할 수 없기에 작품으로 다루기 어려운 소재들을 여러가지 고민과 새로운 시도들로 공연화 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극장 공연에 머물지 않고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학교나 문화적 소외 지역을 섬기는 일로 소통하고 있다.

출처: 극단 비유

언론연락처: 극단 비유 기획 홍보팀 김어진 팀장 공연문의 0507-209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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