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예술제는 예술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 소통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역 기관과 장애인 단체 관계자, 협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관람하며 축하를 보냈다.

이번 예술제는 3월 4일부터 5월 16일까지 75일간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619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문학(시·수필), 미술(그림·서예), 사진(일반·휴대폰) 등 6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쳐 총 4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주목받은 작품, 그림 부문 대상작 ‘봄맞이’ 문태순 作
지체중증 장애를 극복하고 작품 활동을 지속해온 문태순(64) 씨가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문 씨의 수상 소식은 예술제에 참가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격려를 안겼다.
입상작 중 수필을 제외한 총 42점은 내달 열리는 제38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출품을 앞두고 있어, 경북 예술인들의 전국 무대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도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복지 서비스는 물론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혀 장애인이 당당하게 일상 속 삶을 영위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