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어 예술로 꽃피다"…'2025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 성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2 15:03:11 기사원문
  • -
  • +
  • 인쇄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장애를 넘어선 열정이 예술로 꽃피었다. 경상북도는 7월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2025년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을 열고, 예술에 대한 장애인의 열정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예술제는 예술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 소통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역 기관과 장애인 단체 관계자, 협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관람하며 축하를 보냈다.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

이번 예술제는 3월 4일부터 5월 16일까지 75일간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619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문학(시·수필), 미술(그림·서예), 사진(일반·휴대폰) 등 6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쳐 총 4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주목받은 작품, 그림 부문 대상작 ‘봄맞이’ 문태순 作

지체중증 장애를 극복하고 작품 활동을 지속해온 문태순(64) 씨가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문 씨의 수상 소식은 예술제에 참가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격려를 안겼다.

입상작 중 수필을 제외한 총 42점은 내달 열리는 제38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출품을 앞두고 있어, 경북 예술인들의 전국 무대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 격려사하는 김호섭 복지건강국장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 격려사하는 김호섭 복지건강국장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도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복지 서비스는 물론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혀 장애인이 당당하게 일상 속 삶을 영위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